작업을 하지 않는 자신은 차마 떠올릴 수 없는, 예술가가 아닌 자신의 모습은 떠올릴 수 없는 친구들을 떠올리며.... '그래야만 한다'는 것은 없다고, 그런 두려움을 붙잡지 않고 놓아준다면, 결국 작업을 하지 않아도 살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니라, 더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라고 말하고 싶지만, 갑자기 그 마음들을 떠올리니 그냥 그렇게 내버려두면은 또 어떤가 싶어진다. 그 마음이 참으로 연약하면서도 그 자체로 얼마나 귀여운지, 소중한 지를 떠올린다. 동료들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 함께 모여 작품을 만드는 일을 소중하게 여기는 그 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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