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이래저래 몸에 무리가 갔는지 이번 주초에는 배탈이 나서 시름시름 앓다가 한의원에 가서 침도 맞고 왔다. 이제 괜찮아졌다. 주말엔 집에서라도 요가를 해야지.
그리고 다시 주말이 다가왔다. 7월이 되었다. 7월에는 또 나름의 이벤트들이 있다. 레지던시로 떠날 준비도 해야 하고, 마무리해야 할 프로젝트도 있고, 리빙룸도 열고...!
외부 이벤트가 많다 보니, 일기를 쓸 여유가 없었다. 에너지의 흐름이 내면에서부터 밖으로 뻗어 나가는 것이 느껴진다. 그럴수록 무언가를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 문장 하나 완성하기. 그냥 쏟아내는 어떤 정보나 이미지가 아니라, 말을 하고, 문장을 만들어내기. 그런 것이 어려워지곤 한다. 컴퓨터로 이런저런 이미지들 속에서 헤매다 보면 문장이 사라지는 것 같다. 마침표를 하나 찍는 데까지 너무 멀게 느껴진다. 8월 광주에 가서는 글을 많이 쓰고 싶다. 책도 읽고, 옛날 영화들도 보고, 프랑스에서 홀로 지내던 때처럼 지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