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9월 07, 2024


열심히 무빙워크 위를 걷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내 팔을 잡아당겼다. 지퍼락같은 것을 주섬주섬하는데 순간 이상한 것일까봐 겁이 났다. 그런데 그가 내게 쥐어준 것은 antifasciste 스티커. 내 가방에 달린 종차별반대 뱃지를 보고 준 것이었다.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일어난 일이 이렇게나 아름답고 귀엽다니. 그 친구는 스티커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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