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이 아니라 길을 생각하면 된다. 무엇이든. 그것이 인생의 여정이든, 여행의 여정이든, 관계의 여정이든 간에. 어떤 지점에 도착하려고 하거나, 그 지점에서의 상태를 떠올리고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길을 세심하게 바라보면 된다. 길은 언제나 펼쳐져 있고, 그 위의 시간도 모두 펼쳐져 있다. 그 길 가운데 사건들이 일어나지만 그 사건들이 그 길을 설명해주는 것은 아니다.
돌아온 모든 시간들과 여행지들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어떤 기억 때문에 끔찍하게 여겨지는 시기, 도시가 있다. 그 도시와 그 시간이 특정 사건으로 모두 뒤덮여있는 것은 아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모든 다른 아름다운 시간들과 이어진다, 그것들 조차도. 펼쳐진 길로 모두 다 그려보면 경계가 사라진다. 감사합니다. 모든 길이 계속해서 정화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