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성이 하는 말이 듣게 된 날부터, 그리고 내 노드들이 말해주는 내 지난 생의 흐름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이해하게 된 날들부터, 나는 어쩌면 내가 스스로 '나답다'고 느끼는 그런 상태로 돌아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산뜻해지는 기분! 7월은 내내 아팠다. 또 새로운 탈피를 위한 통증이었다고 보면 될까. 아파서 이상한 군것질들도 안하게 되니 오장육부가 깨끗해진 기분이 든다.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전생이라고 해서 지금의 생과 이별한 생이 아니었다. 전생과 이생은 연결된 흐름 안에서 흘러가고, 그 다음 생과 그 다다음 생까지 모두 다 우리가 연결된 생이라면 슬플 것도 없는 것이었다. 무엇이든 분절시키는 것은 인간의 언어와 의식일 뿐이니, 다시 돌아가야지. 언제든 다시 돌아갈 수 있어.
낡은 것들은 부수고, 계속해서 새롭게 살아가는 것이 내가 하는 일이야. 그런 일들을 할 때 나는 생생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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