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드디어 파리에 왔다. 공항에도 마중을 나갔다. 내가 좋아하는 빵집의 빵오쇼콜라를 맛보여주고 새로운 숙소에 왔다. 새로운 동네. 내가 좋아하는 공원이 바로 코앞에 있다. 오늘 설렁 설렁 동네를 돌아다니고자 했지만 걷고 걷다보면 항상 더 멀어져 있다. 파리에선 항상 그렇다. 조금만 더 가면 무언가 있고, 또 조금만 더 가면 무언가 있으니까. 계속 계속 걷다가 또 재밌는 것들을 발견하고 그러다가 어느새 센에 와있고 그렇다.
생각보다 많은 것을 보고 돌아다니느라 많이 피곤해졌다. 막내는 바로 곤히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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