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것이 있어 타로를 뽑았다. 편안한 것 같은데, 약간 동시에 불안하고도 불편한 알 수 없는 느낌이 오랜만에 생겨 카드를 뽑아보았는데, 아주 긍정적이고 힘이 느껴지는 메시지들을 마주했다. 나를 더 믿기로 했다. 지금 내게 다가온 현실에 충실하며, 내 상태를 솔직하게 마주하며, 기꺼이 모든 것들을 느끼고 해내기로. 소영이가 내게 선물로 준 이 카드가 나랑 아주 잘 맞는 것 같다.
멀리 떨어져 있는 윤슬이를 생각하며 현재의 상태를 보기 위해 카드를 뽑았다. 윤슬이를 떠올리고, 느끼며 카드를 뽑았다. 아름다운 메시지들이 나왔다. 윤슬이에게 이 이야기를 전했다. 너무 신기하게도 무언가 심장을 누르는 느낌이 나서 이게 무얼까 하고 명상을 잠깐 하고 왔다고 했다. 내가 보낸 레이키를 받았나보다. 너무 신기해서 오지랑 윤슬과 나는 서로 레이키를 보냈다. 모두가 서로에게 보내는 부드럽고 따스한 에너지와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잠시 이렇게 우리를 어루어만지는 이 에너지들만으로도 이렇게 편안하고 온전해질 수가 있구나. 너무나 놀랍고도 신기해. 어쩌면 내가 윤슬이를 생각하며 뽑은 카드들이 우리의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것일까. 3개의 컵이 나왔고, 사랑과 풍요가 가득한 커뮤니티의 모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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