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나는 어떤 말이나 생각에 사로잡혀 모든 것을 밀어내곤 하는데.. 그러다가 며칠 전엔 자전거에 부딪힐 뻔했고, 오늘은 식당아저씨가 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해서 부딪혀 밥알을 다 흘리고 말았어. 다 내가 주위의 것들을 잠시 모두 잊어버리는 탓에 일어나는 일들이야. 다 내 잘못이지. ㅜ
생각이 다른 생각으로 이어지다보면 결국에는 원래의 시작점과는 다른 어딘가로 정말 멀리 나는 떨어지고 마는데.. 다행히 오늘 그런 일은 없었어. 나를 계속 바로 옆에서 느껴주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야. 나는 멀어지려다가 계속 다시 현재로 돌아오고. 지금으로 돌아와. 얼마나 다행인지. 나는 그렇게 안심해.
웃기게도 정말 정신을 못차리겠을 정도로 그 품이 좋고, 그 포근함에 계속 기대고 싶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 하지만 누군가 말린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을 걸. 너무 너무 -.
사랑을 하는데엔 ‘지나치게’라는 부사를 붙여선 안될거야. 지나친 사랑은 없지. 충만하고, 충분한 것 뿐이야. 그러니 말릴 것도 없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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