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6월 11, 2025

엄청 커다란 민들레 씨앗이 날아왔다. 정말 컸다. 마치 고양이들 털을 뭉친 것처럼 컸는데 그걸 잡았다. 그리곤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던가, 이동해야하는데 이 씨앗을 어딘가에 심어야하는데 생각을 하다가 바닥을 보는데 벽돌로 된 바닥에 그 딱딱한 바닥들 사이에 풀이 자라고 있는 자리가 하나 있었다. 가끔 길을 가다 보면 콘크리트 사이에도 작은 틈 사이에서 풀이 자라고 있는 그 모습 말이다. 그 부분에 작은 세잎클로버들이 귀엽게 잔뜩 올라와 있었다. 나는 그 세잎클로버들을 보면서 네잎클로버 없나 살펴보았다. 없는 것 같았다. 그래 다 세잎클로버일거야 이런 생각을 하다가 나는 떠나면서 내가 잡고 있던 그 민들레 씨앗을 그 정말 작디 작은 풀잎들이 난 그 흙이 있는 자리에 씨앗을 급하게 구겨넣었다. 어떻게든 꽃은 그렇게 해서 자리를 잡고 자라니까. 

다른 장면들도 있었는데 가장 선명한 것은 이 세잎클로버들을 마주친 장면이다. 너무 귀엽고 특별하네. 작은 행복들을 찾는다. 오늘의 꿈을 적으면서 사람들에게 매일 매일 꿈일기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볼까 생각을 해보았다. 재밌을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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