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월 18, 2023

월경이 시작되자마자 맑아지는 머리. 
정말 너무 어이가 없어. pms라고 이름 붙이기에는 억울할 정도로... 한달의 반절 이상을 멍한 상태로 보낸 것 같다. 한의원에 가서 물어봐야지. 항상 맑게 깨어있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몸이 아직 컨디션을 되찾는 중이라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걸까. 아니면 늘 이런가. 늘 이랬던가 ? 아무튼 오늘은 유난히 더 심히 안개가 걷히는 느낌이 들어 거의 아주 많이 들떠있는 상태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갈비뼈 덜덜. 평정을 유지하는 것이 역시 가장 어려운 일이야. 
아무리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평생 질문하고, 여러개의 답을 찾아도, 마음이 울렁거리거나 걱정이 드는 것을 멈추는 일은 어려워. 울렁이는 마음을 안고 사는 것이 나의 본질이라고 받아들여야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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