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의 몸 자체만으로 포근하고, 따뜻함을 느끼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팔라스 고양이 영상들을 보고왔다. 나무에 올라가 나무껍질의 색깔과 같은 자신의 몸을 한껏 둥글게 웅크리고 낮잠을 자는 모습이라니. 정말 정말 하나도 안추워보였다. 영상들을 좀 보고나니 곰이 낮잠자는 영상이 추천으로 떴다. 햇살이 드리워진 모래 위에 몸을 옆으로 뉘어 웅크리고 잠을 자는듯 하다가 몸을 이리저리 굴려 모래를 묻히고 일광욕을 하는 ~ ~ 저 포근함.
포근함은 무어지. 포근한 것은 바라만 보아도 이렇게 포근해지다니. 이건 엄청난 치유의 에너지네. 어릴 적에 북극곰 이미지를 열심히 저장하던게 기억났다.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포근함이었나봐 ! 아니 모든 사람들에게는 사실 포근함이 필요한거야. 포근 포근 ~ ~ 포근한 사랑. 포근한 사랑의 품. 포근한 품의 기억. 그것으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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