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4월 24, 2022

복합적 배탈 ! 병과 그것의 치료약 그리고 들뜬 마음의 복합 ~ ~ ~ 

그런데 이상하게도 배탈약을 먹으니 증상과 함께 축 가라앉은 마음이라니. 오랜만에 느끼는 상태인 것 같다.
오늘 다가온 것은 궤도와 7. 수수께끼 같은 것들. 나도 내가 태어난 해가 제목인 앨범을 만들고 싶다. 나는 가끔 세상을, 사람들의 마음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때로 그것은 순전히 비겁한 마음.

파동을 바라볼 것.

오늘 빨래를 개다가 어떤 마지막 순간을 상상했다. 죽음의 순간에, 평생 내가 사랑했던, 내가 만났던, 내가 미워했던 모든 사람들이 결국엔 다 나였음을 깨닫게 될 때, 마음이 어떨 것 같니. 오지에게 물었다. 오지는 모른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미 그렇게 깨닫고 있지 않았느냐고 했다. 응 맞어. 그런데 이상하게 오늘은 그것이 참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으로 서운하다는 생각.. 갑자기 너무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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