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3월 11, 2020

품에는 고양이

품에는 고양이
너무 사랑해서
메모장에 사랑해. 라고 써보았다.
예전에 썼던 글들이 나왔다.
내가 사랑해.라고 남겼던 글들이
12월 1일에 썼던 글을 읽었다.
회한과 눈물, 미안함으로 가득찬 그런 날에 남겼던 글.
멀리있는 불안과 슬픔을 느꼈던 날.
가슴이 꽉 막혀서 담배를 피울까 생각했던 날.

그리고 지금의 나를 들여다본다.
지금 내가 너무 건강해졌어.
내가 많이 나아졌어.
내가 많이 행복해졌어.
우리를 지켜주고 있는거야?
고마워.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정말이야.

이 말을 듣는 그 누구라도
내가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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