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이 되었다. 그렇게 11월 한달의 중심을 지나간다. 정신없이 지나간 어제까지의 하루들.
매일 매일 일기를 써보려고 했으나 그것도 쉽지 않다. 사실 매일 밤 잠들기 전에 글쓰기 창을 열어놓고 써내려가지만 곧 잠이 들어 거의 잠꼬대를 하듯이 글씨를 썼던 것 같다. 잠꼬대를 그대로 써버린 말, 혹은 꿈을 기억하기 위하여 나도 모르게 써내려간 표현들. 다음날이 되면 흰 바탕 위에 쓰여진 말도 안되는 말들을 보고는 그냥 닫아버렸지. 왜 이렇게 잠이 오는걸까. 이 질문도 백번은 이미 했다.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에 대한 글도 발견했다.
이상한 데이터들.
온갖 기억이 섞여버리고. ..
아 아 추운 내 방
졸린 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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