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7월 04, 2018

marseille

뚤롱이 아니라 마르세유로 가기로 결정이 되었다.

파리에서 마르세유 타로를 샀다. 타로점을 보고 마르세유를 가기로 결정했다. 두번이나 그랬다. 나에게 어떤 인연이 있는 것이겠지하고 믿는 수밖에 없다. 지금은 나에게 아무 것도 없지만 그 때에는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한다는 것은 없지만, 어쩌면 다시 나는 그래야만 한다고 외쳐야할 지도 모르겠다. 진정으로 그래야만 한다는 것이 없어졌을 때, 죽어야만 한다는 것도 없지만, 살아야만 한다는 것도 없어진 것이다. 그러니 무언가는 그래야만 한다. 그래야만 한다. 그래야만 내가 생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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