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방향이란 것이 없다. 나의 생각과 행동에는. 사실 그래야만 한다는 법도 없지만서도, 보통 사람들은 저마다의 성격과 행동을 나름의 규칙과 범위 안에서 변주하며 살아가는 것 같다. 그것들은 의식적인 변주가 물론 아니다. 몸에 베어버린 규칙인 것이다.
며칠 사이 동안에 너무나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사고가 흘러간다면? 그것들을 이끄는 가장 지배적인 에너지는 두려움이 되어버린다면? 예전에는 본의 아닌 선택을 했던 경우가 몇번 있었다. 이제는 잘 일어나지 않는 일이긴 하지만, 늘 때가 되면 같은 걱정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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